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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CISA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감사사) 합격 후기

Always-Try 2021. 9. 12. 01:50

지금으로부터 거의 1년 전 2020년 8월 CISA 시험을 응시했고 합격했다. 

그 당시 라이지움이라는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었고 해당 기관의 게시판에 후기를 작성했었는데, 이제 그 후기를 가져와본다.




1. 시험 준비
- 기간 : 약 1달
- 공부 방법 :
라이지움 인강 : 1회 시청
라이지움 이론 교재 : 2회 정독
라이지움 1518 문제집 : 3회 (1회 : 전체 문제 풀이, 2회 : 1회 차 오답만 풀기, 3회 : 2회 차 오답만 풀기)
CISA 이론 요약 (웹 서핑) : 2회 정독
CISA Review & Answer ~~ 문제집 : D1, D4, D5 만 2회 (1회: 전체 문제, 2회: 오답만 풀기)
일단 직장인이기도 하고, CISA 이외에 CISSP도 올해 안에 취득할 목표가 있었기에 CISA 공부 기간은 1달로 잡았습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인강 접수하면서 시험도 같이 접수했더니, 늘어지지 않고 계획대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2주 내에 인강을 다 듣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1강의 당 시간이 길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엔 출, 퇴근길 지하철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교재 없이 강의만 듣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고 기억에도 잘 안남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기상시간보다 2시간 정도 빨리 일어나서 강의 듣고, 퇴근 후에도 2시간 정도는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주말엔 가능한 종일)
그렇게 인강을 다 듣고, 이론 교재를 정독했구요. 원래 목표는 3번이었는데, 지겨워서 2번 밖에 못하겠더라구요.
문제 풀이 할때는 수면 시간을 더 줄였습니다. 새벽에 눈뜨기가 어렵긴 한데, 아무래도 시험비가 비싸다보니 눈이 떠지러라구요 ㅎㅎ

라이지움 1518 문제집을 풀때는 강사님 말씀대로 문제를 얼마나 맞추는지보다, 해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조금이라도 명확하지 않은 문제들은 오답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다시 봤습니다. 아무래도 교재 해설이 시험을 감사인의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교재 해설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별도로 메모해뒀다가, 라이지움 스터디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습니다. 제가 헷갈리거나 아예 이해 안되던 부분들을 강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조셉, 저스틴 강사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3번 정도 1518 문제를 풀고 난 후, 이론을 요약한 자료를 통해서 다시 개념 정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문제를 풀고 다시보니 예전엔 잘 안보이던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제 기존에 본 것들은 다 봤겠다. 혹시나 해서 ISACA에서 출판한 CISA 문제집을 사서 풀어봤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다 풀지는 못했고, 일부 도메인만 풀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시험 전날은 불안감 때문인지 초조함 때문인지 공부가 잘 안되더라구요. 집 책상에도 앉아보고, 카페도 가보고, 독서실을 가봐도 공부가 손에 안잡힙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시험 전날은 컨디션 조절 겸 푹 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험 당일
송파구 문정역 근처에 있는 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쳤습니다.
신분증과 신용카드는 필수입니다. 본인 확인을 거치고, 컴퓨터로 가면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이와 연필이 있습니다.
문제 풀다 집중이 잘 안될때는 문제를 손으로 써보기도 하고 그랬네요.

150문제를 4시간 안에 풀고 나와야합니다. 답을 못 고르겠는 32 문제에 깃발 꼽고 150번 문제까지 가니 1시간 20분이 소요되네요.
화장실을 가서 세수, 스트레칭 좀 하고 다시 들어와서 깃발 꼽은 문제를 보니, 신기하게 답이 잘 보입니다. 아까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네요.
그렇게 나머지 문제를 다 풀고 나니, 총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전체 검토를 할까.... 하다가 피곤한 상태에서 문제를 다시 보면 실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제출 합니다.
설문 조사를 하고 떨리는 마음에 최종 제출을 하고 나니, 예비 합격 ~~~ 메시지가 있네요. 그 동안 고생한 보람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3. 기타
- 시험치기 전에 저 포함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번역"은 너무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요즘엔 많이 개선이 된 듯하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감사에 대한 문제가 당연히 많이 나왔고 클라우드, 악성코드 유형에 대해서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 준비기간이 1달이라서 짧아 보이실 수 있는데, 그 만큼 잠 안자고 많은 시간 투자했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시험치면 70만원 날아갑니다 ㅠㅠ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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